News

[김도연 칼럼]피하고 싶은 미래, 서해와 남해의 해수면 상승

  • 2024.01.25 13:42

기고문의 일부


우리 정부와 해안 인접 도시들은 침수 위험을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해안 보호 조치 및 홍수에 대비한 시설을 구축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인천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적어도 몇십만 명의 거주지가 바닷물에 잠길 수 있다. 지금처럼 계속 더워지면 서해의 수면 상승으로 2050년에는 서울 목동까지 물이 차고 인천공항도 침수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도 있다.

남해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 등은 여러 측면에서 치밀한 분석을 한 번 더 하면 좋겠다. 여야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가덕도처럼 특별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도 뛰어넘겠다는 사업들의 총규모가 90조 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모든 여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대역사(大役事)들이 이렇게 성큼성큼 진행되고 있다. 오는 4월, 우리는 필히 튼실한 미래를 위해 헌신할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